미란, 혜주와 함께 간 2012 선교한국
신앙의 또 하나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인도하신 아버지께 감사해요 ~
그동안 아버지 마음도 모르고 살았구나! 반성했어요 ㅠ ㅠ
217조 조장님과 조원들 모두 예쁘고 사랑스럽고 좋았어요~
나눔이 행복하고 좋았어요! 처음은 역시나 어색했지만 믿음의 한 형제자매라는 이유로 순식간에 친해지고 가까워졌어요
다 아버지 덕분이에요^^
거기에서는 신앙의 고민이 모두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해주고 같은 고민을 말해주니 위로되었어요
감사하고 감격하고 기쁘고 즐거웠어요~
지속적으로 모임으로 연결되어 앞으로의 만남도 기대되고 좋아요♡
조지머레이 박사님의 설교
책에서 바로 튀어나온듯한 반가운 모습으로 예수님은 누구신지, 어떤 일을 하셨는지, 우리에게 분부하신 일이 무엇인지 말씀하셨어요
그중에 샌디이야기와 전제군주제에 대한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공평과 불공평에서
편애를 받는 입장은 불편하지 않으니까 불공평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차별을 받고 다른 사람보다 손해를 보면 비로소 불공평이다! 차별이다! 느끼죠
그게 문제였어요...
예수님을 알고 구원받은 저는 만세전부터 선택되어 하나님나라의 백성된 자로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거기까지... 그게 문제였어요...
하나님의 알지 못하는 구원의 계획과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자녀들을 불쌍하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께 있는 절대 주권이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거야! 내가 할일은 아니지.. 방관자였어요
난 구원해주셨으니까 나도 구원받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난 일단 구원해주셨으니까 주님은 사랑이 많고 자비로우신 분이야.. 라고만 생각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사랑하시면 모두 구원해주시지.. 조금은 불공평하시네...; 라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어요
첫날 샌디가 불공평해! 라는 말이 제게도 공감되어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그러나 샌디의 불공평해는 제 생각과 전혀 달라서 강펀치를 맞았죠^^
여전히 복음에 있어서 불공평하여 신학교에 가겠다는 샌디
샌디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불공평하신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을 들은 사람이 불공평하여 자신이 복음에 불모지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불공평하셨던 것이 아니라, 복음을 알고도 전하지 않았던 제가 주님을 불공평하신 분으로 만든 것입니다.
메신저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입헌군주제가 아니라, 전제군주제다! 라는 말씀이 찔렸어요 ㅠ ㅠ
주님이라고 부르며 제가 정한 법에 주님의 싸인만 더하여 주님이 책임지세요! 라고 살아왔어요
겉으로는 주님이 왕이지만 결국 제가 왕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봐요
제 이름 밑에 많은 조항들... 이건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저건 조금 힘들고, 이건 제 취향이랑 조금 안맞습니다!
아버지 잘 아시죠? 그러니 제 인생을 이렇게 인도해주세요!
싸인해주시고 안해주셔도 전 이렇게 진행합니다! 주님(?)
제가 이모양이었어요.....
제 이름 밑에 많은 조항들을 지우고 아버지가 채우시길 기다리고 순종하며 주님께 싸인 받고 싶어요
아버지가 저의 주인이십니다.
아버지가 제 길은 방향이며 지표입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며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싶어요~
이번 선교대회에서 아프리카 언어로 찬양하고 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찬양했는데 저는 그런 시간이 처음이라서 눈물나게 좋았어요
인종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아버지를 예배 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적이었어요
멀리만 느껴지던 선교가 가까이에 느껴지며 천국은 또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되어 흥분되었어요^^
선교대회에서 정민영 선교사님을 만나 감사했어요~
무례한 기독교! 예수님의 증거 방법을 배우지 않고 무리하게 보여지는 것을 추구하여 인간적인 방법으로 전달되는 복음
사람을 담아내지 않은 복음은 사람을 다치게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복음의 메시지를 넘어 삶으로 꽃피우는 소금과 빛이 되어 전하는 참된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또 쿵하는 말씀은 돌아온 탕자의 형이야기예요
집나간 아들을 매일 밤 걱정하며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형이 동생을 찾아 왔더라면 아버지도 동생도 자신도 행복했을 텐데..
아버지가 이끌고 왔더라면 정신 못차리고 아들은 다시 나갔겠지만
형이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빨리 전했더라면 아버지도 동생도 조금 더 행복했을 거 같아요
또한 그 안에서 형도 억울하거나 속상하지 않고 형으로서 뿌듯하고 아들로도 자랑스러운 기분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아버지 곁에만 있으니까 날로날로 심술쟁이 형이 되나봐요
그래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나봐요
나로인해 구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심술쟁이 형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심술쟁이가 아니라, 아들의 역할 & 형의 역할을 다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우애있는 형이 되고 싶어요~
선교한국은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증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외국어도 복음화를 위해서라면 어렵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