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아~ 너 왜 그래? 뭐 때문에 그래? 뭐가 힘든건데? 뭐가 못 마땅한건데?
물어도 모르겠는 거예요.. 어디가 출발점인지.. 어디가 아파서 힘든건지도...
나 이유없이 힘들어~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 라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피드백이 왔어요..
내가 알지 못했던 이유! 나를 힘들게 했던 이유가 뭔지 알았어요
감사했어요..
감사해요.. 괜찮아요..
진짜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청빈의 삶이 되길 원해요..
가족.. 내가 자원하는 거야! 라고 하면서 억울한 마음이 있었나봐요..
나는 흉내내는 가짜인가 봐요.. 가족을 위해 포기한다라고 생각한 모든 것이 왜 나만.....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딱히 크게 뭔가를 한것도 아닌데..
너도 너 하고 싶은거 해! 누가 말려?라는 예전의 언니 말이 생각나 다시 또 가슴을 먹먹하게 해요..
그럼 누가 해?? 왜 같이 안해?? 라고 싸우고 싶은데.. 그렇게도 못해요..
제가 부족해서 보상받고 싶어서 그래요
아직도 제 눈에도 그게 더 좋아보이니까
언니가 불쌍해보이는 윤경언니의 눈이기 보다 누리며 놀러다니는 언니의 모습이 부러운 저라서 그래요..
진짜가 되어 감사와 즐거움의 청빈의 자리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 내가 원하는 것 선택하지 못하고 혼날까봐 내가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는 저입니다
내 걸음을 힘들게 청빈의 자리로 옮기는 저입니다..
그것들이 다 없어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도 갖고 싶고 누리고 싶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무서워서 못해요..
그래서 용기없는 내가 기쁘지 못하고 속상해요..
참.. 못났죠.. 그런데.. 이게 진짜 저에요...
어떻게 가르치실지.. 어떻게 위로하실지.. 아님 어떻게 혼내실지..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가 되고 싶습니다..
기뻐서 즐거워서 행복하게 그렇게 진짜의 모습으로 청빈의 삶을 하나님께서 원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못난 저를.........
도와주세요... 힘들어하는 저를..
자유롭지 못한 저를.. 죄된 저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