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란?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서로 의논함.
의논이란? 어떤 일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받음.
상담이란 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담자가 문제가 있는 내담자에게 지시하거나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데..
나는 지시하거나 해결해주기 위해서 상대보다 앞서 내가 늘 급했어요
나는 문제를 꿰뚫고 있는 듯..
높은 곳에서 훤히 보고 있어 난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거야!라고
그동안 말해주고 싶었구나! 깨달았어요
우월의식에 사로잡혀 <하나님 놀이>를 하고 있었구나!라고 알게 되었어요
쿵! 내려앉습니다
쿵! 두렵습니다
쿵! 나를 발견합니다
그동안 나의 마음에 큰집을 짓고 나를 지배했던 <하나님 놀이>가 이제 멈추며 그 집이 무너지길 원합니다
나는 어떤 해결책도 주지 못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의 마음도 다 알지 못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지 못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야!라고 장담하며 말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나는 인간입니다
나약하고 현재만을 살아가는 무지한 인간입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오히려 모르겠습니다
바로 오늘까지 나는 그게 잘사는 방법인줄 알았습니다
남을 도우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내가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고 믿었습니다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상처가 되어도 고난이고 훈련이라며 견뎠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누가 시켜서가 아닌데.. 내가 왜 그 자리에 앉아서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참... 딱한 인생입니다
전능자의 자리에 앉아서 없는 힘을 짜내며 탁월한 척하려고 방법을 방안을 모색하느라 참.. 헛 고생했어요
이제야 내려옵니다
이제야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었구나! 알겠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하나님!
자리를 내어 놓습니다
앉으셔서 저를 통치해주세요
저의 교만이 머리를 들지 못하게.. 슬금슬금 올라갈 꿈도 꾸지 못하게..
통치를 하는 것보다 받는 것이 편하고 쉬운 일입니다
또 짐이 가벼워졌어요..
자리를 내어 놓으면서 제가 지고 있던 짐이 가벼워졌어요
대신 하나님의 짐을 지려고 합니다
가볍고 쉬울거라 믿지만 그동안 매어보지 못한 짐이라서
낯설고 두렵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 하실 주님이신데.. 걱정이 앞서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자녀로 사람을 대하길 원합니다
서로간에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서로 의논하는 그런한 진정한 상담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내담자가 모두 하나님의 자녀임을 그리고 나와 같음을 인정하길 원합니다
위에서 아래가 아니라!!!!! 옆에서 옆으로 ~~~~
친구이며, 동료이며, 형제자매이며, 동역자의 자리에서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며 오직 내 위치에서 맡기신 일을 하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교만한 저를 그동안 참아보신 주님께서 오늘도 찾아오셔서 가르쳐 주시니..
부끄럽고 송구하고 감사하며 영광이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