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라는 것이 자체가 무섭기보다 그와 따라오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무서워요
나는 이겨내겠는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겨야하니까...
그 모습까지 참아 이김이 이겨내겠다에 포함된다며...
어렵겠죠...
병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인정해 가는 것! 은혜입니다
가능합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피해가고 싶은 방법입니다
공동체 안에 아픈 사람있는 것... 그 안에서 웃으며 자유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을까요...?
내가 당하는 고통이 아니고, 내가 겪어본 고통을 넘어선 것일텐데...
미안해서... 위한답시고 서로에게 지치고 상처가 될거 같아요...
피해가고 싶고 겪고 싶지 않아요 ㅠ ㅠ
아플 때 고백되어져요~
연약함으로 나의 존재를 알게 되어 더욱 찬양되어져요
그런데 더 큰 아픔은 경험하지 못해서 그럴수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죽을 병으로 큰 병원비로 주위에 시선들 여러가지 문제 가운데 난 자유해라고 가능할까요? ㅠㅠ
믿음은 하나님을 안다고 장담 할수 없음을 알겠어요...
예전에는 믿음없음이 말이 돼? 라고 반문했는데...
들여다보니.. 없는 자리.. 내 힘으로 불가능한 자리.. 장담 못하는 상황이 있어요..
그 상황에서 넘어가면 은혜이고 부족하면 못난 나를 인정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병원에서부터 세 정거장을 펑펑 울며서 집에 왔던 것이 기억나요
단순히 암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큰 병원 가라는 말에 펑펑 울던 것이 기억나요
하나님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하나님의 더 큰 뜻이 있다는 것...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것도 알지만
인간인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넘어갈 힘과 믿음주시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길...
가장 바라는 것은 별일 없이 넘어가길...
아플까봐, 두려워할까봐, 혼자 앓을까봐 걱정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몸 소중히 관리함도 필요하다는 것 알아요
그러나 그것을 무엇인가 잃으면서 배우지 않길 원해요
공동체안에서 위로하고 위로 받길 원해요
이 입술 하나님께서 주관하여 주셔서 진정한 힘과 위로 되어지길 원합니다
오늘도 인간의 나약함을 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