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터에서 언제까지 어린아이로 징징거릴 수는 없는 일이니까..
전사가 되고 전설이 되라는 말씀.. 머리로는 알죠..
하나님의 마음이신 것도 알죠..
그러나.......
하나님.. 저는 언제쯤 전사가 될까요?
보고싶고 그리워요..
선교에 가 있는 아이들에게 공급받고 언니들과 삶을 나누고 공동체 안에서 재밌게 놀고
부장님, 장로님, 권사님들까지 모두 그립고 보고싶어요
언니 언제와요? 보고싶어요 하는 지수에게...
마음이 멀어졌나봐^^ 시간이 통 안나네.. 라고 대답했어요..
사실 너무 가고 싶어요.. 그런데..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가면 계속 가고 싶을까봐 계속 있고 싶을까봐.. 그래서 피해요..
여기에서 버텨보려고요..
하나님 난 아직 어린아이인가봐요.. 퍽퍽해서 힘들어요.. 난 주일이 가장 재밌고 즐겁고 좋았는데..
주일이 왜 지칠까요.. 주일이 퍽퍽해요..
매번 응답하시는 주님이세요.. 잠시도 힘들게 그냥두지 않으시고 매번 응답하시는 주님이세요..
그래서 주님을 더 신뢰하며 고백해요..
주님.. 저요 마음이 고장났나봐요..
나는 목사님 말씀 반대로 단단해졌으면 좋겠어요..
강퍅한 돌같은 마음이 아니라 정금처럼 굳어진 마음이 됐으면 좋겠어요..
매일같이 울고 짜고 매일같이 이모양이에요...
나 잘 못 버텨요..
아파요 힘들어요 손잡아주는 사람있었으면 좋겠어요
위로받고싶고 격려받고싶고 끌어주는 사람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장 원하는 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나누는 것이 부끄러워지고 쑥스러워져요
교회에서 다른 얘기를 해야해요.. 세상 돌아가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거리로...
말 많은 저를 아시죠? 세상 돌아가는 거 별 관심 없는 저 아시죠? ㅠㅠ
사소한 모든 것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찬양하고 나누고 싶은데..
나만 얘기 할 수는 없잖아요.. 담아두고 담아두고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까
저는 병나겠어요..
상황 가운데 버티는 힘은 말씀입니다
내가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말씀입니다
먼저 찾아오셔서 져주시는 하나님..
징계는 사랑이 되어 본인이 의지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게하는 훈련이 되고
내려놓을 때 더 큰 은혜를 부어 축복해주시고 결국 오직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되십니다 라는 고백이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
야곱, 사르밧과부, 요셉, 욥, 아브라함, 모세..등 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셔서
결국 가장 큰 축복인 나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라는 고백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
신자란?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해 그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는 자, 섬기고 세우는 자
복음 때문에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사람을 얻기위해서 이모양 저모양으로 자신을 바꾸며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었던 바울의 말씀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저는 울어요..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 저는 오직 하나님이 구원이십니다 라고 말하며 복음을 위해 신자로 살고 싶은데..
마음이 요동하여 생각이 요동하여.. 이 마음을 지키지 못해서 울어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창조세계의 모든 질서를 잡고 계신 하나님... 제 마음도 잡아주세요..
요동하지 않도록.. 생명의 근원이 나오는 나의 마음을..
복음을 위해 신자로 살아가고 싶은 저를 붙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