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감사하며 살았나? 뒤돌아 봅니다~
하나님 제 마음은 그만두고 싶은데요.. 아이들보면 못 그만 두겠어요.. ㅠㅠ
딱 짤라서 이달까지만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쿨하게 나오면 쉬울 일인데..
말귀 못 알아듣고 수업 중에 울고 짜고 징징 거리는 아이들 때문에 이러고 있어요..
사명일까요?
꼭 이 일만 사명은 아니 잖아요?
네가 그만 두려는 이유는 무엇인데?
네가 더 중요한 것은 뭔데?
그래서 앞으로 뭐 할건데?
.
.
.
.
.
.
결과적으로는 대우 받고 싶어요..
내가 주는 것은 귀한 건데.. 진심인데.. 방문교사라는 이름으로 영업스러움으로 나의 실력이 나의 귀함이 가려지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포장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는 내가 왜 이런 취급과 대우를 받냐는 거죠?
찾아 다니면서까지.. 나는 자격도 갖춰서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들어 갈 수 있는데 아이들과 엄마들이 내가 얼마나 귀한지를 몰라주니까 내가 이래요
이제야 밝히 보입니다ㅠㅠ
그래도 또 묻습니다...
대우 받으면서도 사명 감당 할 수 있잖아요~ 다른 직장 많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다 필요하죠~ 하나님 여기입니까?
움직이면 안돼요?
아아아~ 하나님 내 머릿속에 아이들의 얼굴과 마음이 왜 보이고 생각날까요 ㅠㅠ
아아~ 나도 대우받고 즐거운 직업 하고 싶어요...ㅠㅠ
사명이면 해야죠.. 내 힘 빼고 해야죠.. 괜히 생각나게 하시고 이유없이 마음에 걸리게 하지 않으시니까요..
내가 착해서 그 아이들이 생각나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내가 받고 싶은 대우만 살짝 빼면 잘 다닐 수 있어요..ㅠㅠ
그게 어려워서지요~
언제까지일지 몰라도 그때까지 은혜가 임하는 그 순간까지.. 내 힘 빼고 다니겠습니다...
시작과 끝이 다른 기도.. 일상 적으려다가 기도문이 되었네요.. ㅠㅠ
주기보다 아직도 받고 싶은 것이 많아서
동기가 다르니까 펑펑 주면 되는데..
내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것 퍼다 주면 되는데.. 내것 마냥 주기 싫고 어디에서 받을까? 궁리만 하고 있네요;;
너 귀하다는 것 내가 모르냐? 그래서 네게 맡기는 거야
부족하면 나한테 찾아다가 써!
세상의 안목으로 가지마! 네가 생각할 때 옳으면 맞는 거야
다른 누구의 생각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믿고 맡긴 생명들이나 잘 감당해라!
우선 아멘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