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일상

불쌍해

2011. 7. 12. 14:13

한때는 진사모에 가입해서 쓴 글귀들은 다 읽으며 공감하곤 했는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저런 글들이 공감되지 않아서

이명박정권 들어오면서 쏟아내는 글들이 입에 칼을 다셨나? 라는 생각으로 탈퇴한 진중권을 사랑하는 모임^^

 

정이 들어서인지 난 그분이 불쌍해요

비판하는 평론가의 직업이 참 외롭고 힘들겠어요ㅠ

비난하는만큼 비난받고 평가하는만큼 평가받는

말한마디가 다 이슈가 되니 숨쉬고나 살 수 있을까요?

난 정말 못할 직업입니다;;

 

내가 비난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비난받을까봐이고

내가 남을 평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남들에게 평가 받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인데...

 

괜한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삶이 짠하고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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